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일론 머스크가 이번 주 초 오픈AI의 기업가치 급등과 엔비디아, AMD 등 기술 대기업과의 제휴 관계를 지적하는 게시물이 올라오자 오픈AI의 기업 구조를 다시 한번 비판했다.
자본시장 논평가 코베이시 레터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오픈AI의 수조 원대 상업적 사업을 거론하며 비영리 지위 유지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코베이시 레터는 오픈AI의 최근 주요 성과를 나열했다. 엔비디아로부터 1000억달러 투자 유치, AMD 지분 최대 10% 보유, 스타게이트 5000억달러 투자, 기업가치 5000억달러 평가 등이다.
이에 대해 코베이시 레터는 "오픈AI가 어떻게 여전히 비영리 모회사의 소유일 수 있는가"라고 질문했고, 머스크는 "좋은 질문이다"라고 답했다.
이는 테슬라와 xAI의 CEO인 머스크와 챗GPT 개발사 간의 수개월간 이어진 긴장 관계의 연장선상에 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를 비영리 기관으로 공동 설립했으나 2018년 의견 차이로 결별했다.
오픈AI는 비영리 설립 취지를 넘어 크게 성장했다. 최근 소프트뱅크그룹, 스라이브 캐피탈, 아부다비 MGX 등 투자자들에게 66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매각한 후 기업가치가 약 5000억달러로 평가됐다.
이러한 성장은 AI 인프라에 10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엔비디아, 1억6000만주 규모의 워런트를 부여한 AMD와의 대규모 계약에 힘입은 것이다.
오픈AI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영리 기업으로의 구조 개편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오픈AI Inc.라는 비영리 모회사가 상업 부문을 통제하는 구조다.
머스크는 오픈AI가 '인류를 위한 AI 발전'이라는 설립 취지를 저버렸다고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 올해 초에는 자신의 기업 xAI를 통해 오픈AI의 비영리 모회사 인수를 위해 970억달러를 제안했으나 이사회에서 즉각 거절당했다.
한편 벤징가의 주식 평가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성장성 97%, 기업 품질 93% 백분위를 기록하며 AMD 등 경쟁사 대비 우수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