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테슬라(NASDAQ:TSLA)가 최근 기본형 모델3와 모델Y를 출시했다. 기존 모델보다 기능을 줄인 대신 낮은 가격을 책정했다.
신형 모델Y 기본형의 시작가는 39,990달러이며, 기본형 모델3는 36,990달러부터 시작된다.
인사이드EVs 보도에 따르면 모델Y 기본형의 실제 구매가는 주문 수수료를 포함해 41,630달러 수준이다.
이는 테슬라 차량 중 가장 낮은 기본가격이지만, 9월 말 만료된 7,500달러의 세금공제 혜택이 사라진 이후의 가격이다.
테슬라는 3분기에 예상을 상회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세금공제 혜택 만료 전 구매를 서두른 소비자들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세금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은 이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일렉트렉 보도에 따르면 9월 기준 세금공제 적용 시 기존 모델Y는 37,490달러, 모델3는 34,880달러였다. 이는 현재 신형 모델 가격보다 각각 2,500달러, 2,000달러 저렴한 수준이다.
신형 기본형 모델들은 스피커 수 감소, 서브우퍼 제외, 자동조향 기능 제외, 파노라마 루프 제외, 시트 사양 변경, 2열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제외, 앰비언트 라이팅 제외, AM/FM 라디오 제외,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제외 등 기능이 축소됐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은 더 적은 기능에도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된 셈이다.
3분기 판매량이 예상을 상회한 가운데, 이제 관심은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로 향하고 있다.
테슬라는 수년간 더 저렴한 모델 출시를 약속해왔지만, 새로운 기본형 모델3와 모델Y는 수년 전 약속했던 것만큼 소비자나 증권가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테슬라는 한때 모델2로 알려진 25,000달러대 전기차 출시를 약속했으나, 이후 로보택시와 자율주행에 집중하면서 이 계획을 철회했다.
회사는 이전에 새로운 저가 모델 출시를 시사했으나, 나중에는 기존 차량의 저가 버전 출시로 방향을 선회했다.
증권가는 전기차 세금공제 혜택 만료를 고려할 때 기능 축소된 신형 모델의 가격이 더 낮아야 했다고 보고 있다.
기본형 모델Y는 제너럴모터스(NYSE:GM)의 쉐보레 이퀴녹스 EV나 포드(NYSE:F)의 머스탱 마하-E 등 경쟁 차종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는 또한 28,995달러부터 시작하는 신형 쉐보레 볼트를 공개했다.
테슬라의 신형 저가 모델보다 저렴한 전기차들이 많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어떤 기능에 프리미엄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지 판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