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 법무부가 글로벌 '돼지도축 사기'와 연관된 14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CRYPTO: BTC) 압류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법무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압류 조치다.
기소장에 따르면 캄보디아 사업가 천즈가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대규모 암호화폐 투자 사기를 벌인 국제 범죄 조직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천즈는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법무부는 천즈가 캄보디아에서 사기 시설을 운영하며, 강제로 붙잡아둔 사람들을 동원해 '돼지도축'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고 밝혔다.
이 수법은 사기꾼들이 데이팅 앱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하는 방식이다. 신뢰를 얻은 뒤 가짜 투자 플랫폼에 투자하도록 유도한 후 자금을 가지고 도주하는 수법이다.
법무부는 현재 시가 143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12만7271개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이는 법무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압류 조치다.
온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미 정부는 현재 220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19만7354개를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은 형사 및 민사 압류 절차를 통해 확보한 것이다.
법무부가 천즈의 불법 수익을 성공적으로 압류할 경우, 미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32만4625개(364억달러 상당)로 증가하게 된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공화-와이오밍)은 국가 비트코인 비축에 관한 법안을 발의하며 "범죄 수익을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강화하는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은 올바른 정책이 어떻게 불법행위를 지속적인 국가적 가치로 바꿀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루미스 의원의 법안은 연방준비제도의 송금과 금 증서 재평가 등 예산중립적 전략을 활용해 5년에 걸쳐 100만 BTC를 매입하고 20년간 보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작성 시점 기준 BTC는 24시간 동안 0.91% 하락한 11만21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