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알파벳(구글 모회사)이 반독점 소송에서 승소한 후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5.75% 급등했다.
아밋 메타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화요일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분할을 요구한 법무부의 청구를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로 구글이 아이폰의 기본 검색엔진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애플에 지급하는 계약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되면서, 애플 주식도 장전 거래에서 2.88% 상승했다.
다만 알파벳은 기업 분할은 면했지만 일부 검색 데이터를 경쟁사들과 공유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며, 이에 대해서는 항소할 계획이다.
월가는 이번 판결이 구글과 애플 모두에게 '대승리'라고 평가하며, 양사의 주가에 대한 큰 부담이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은 '이 거대 기술기업을 분할하기 위해' 항소를 촉구했다. 워런을 비롯한 여러 상원의원들은 구글과 유튜브 경영진이 트럼프 측과 검열 소송에 대해 협상한 것에 대해 '의심스러운' 행위이자 '명백한 부패'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지난 5월, AI 챗봇 부상으로 검색엔진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알파벳이 구글의 사업부문들을 분할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그는 구글의 '빅뱅 분할'을 통해 알파벳의 기업가치가 3.7조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