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번스타인의 마크 뉴먼 애널리스트가 최근 IT 하드웨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개시하며 최선호주를 공개했다. 뉴먼은 인공지능(AI)이 전체 시장 규모를 확대하면서 지속적인 투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IT 하드웨어 업종의 장기 성장 기회가 유의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먼은 분석 대상 기업 중 애플(AAPL), 델 테크놀로지스(DELL), 시게이트(STX), 샌디스크(SNDK)가 'AI 혁명'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고 '매수' 의견을 부여했다.
반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웨스턴디지털(WDC), IBM(IBM), HP엔터프라이즈(HPE), HP(HPQ)에 대해서는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뉴먼은 애플을 AI 주도 '지능 혁명'의 핵심 기업으로 평가했다. 그는 최근 알파벳(GOOGL)의 검색 시장 지배력 완화 조치로 주가 하방 리스크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애플은 자사 제품 생태계 전반에 걸쳐 제미나이 AI를 더욱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 주가 목표가는 290달러로 설정했으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22.5%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목표가는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9.03달러에 32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뉴먼은 델이 경쟁사들을 지속적으로 능가하는 실적을 보여왔으며, 앞으로도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델이 AI 서버와 스토리지 분야에서 상당한 성장 기회를 보유하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 대비 주가가 '매우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델의 주가 목표가는 175달러로 월가 최고치를 제시했으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38%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이는 2028년 예상 EPS 12.59달러에 14배를 적용한 수준이다.
뉴먼은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AI 서버 및 하드웨어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장 기업 중 하나임을 인정하면서도,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회사의 가이던스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과거의 모멘텀과 AI 관련 기회에도 불구하고, 현금흐름 문제로 인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슈퍼마이크로의 주가 목표가는 46달러로 설정했으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1.4%의 제한적인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밸류에이션은 2027 회계연도 예상 EPS에 16배를 적용했는데, 이는 5년 평균 13.5배를 상회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