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규정 완화에도 비트코인·이더리움·XRP·도지코인 횡보...전문가 `비트코인 13만달러 전망`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관용 암호화폐 상품 상장 규정을 완화했음에도 주요 암호화폐들은 목요일 횡보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등락률	가격 (미 동부시간 오후 9시 18분 기준)
비트코인	+0.58%	117,273.58달러
이더리움	-0.06%	4,603.96달러
XRP	+0.05%	3.08달러
솔라나	+0.76%	247.71달러
도지코인	-0.41%	0.2815달러

주요 내용

비트코인은 11만8000달러 선에 근접했다가 저녁 들어 11만6527달러까지 하락했다. 거래량은 24시간 동안 21% 감소하며 거래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더리움은 4550달러에서 4643달러 사이에서 좁은 범위 등락을 보였다.

SEC는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에 대한 '일반 상장 기준'을 승인해 기관 자본 유입의 장벽을 낮췄다.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숏포지션 청산이 1억6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24시간 동안 2.40% 증가했다. 가격이 횡보하는 가운데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는 것은 향후 큰 폭의 가격 변동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바이낸스의 상위 비트코인 트레이더(마진 잔고 기준 상위 20% 사용자) 중 53% 이상이 롱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중립' 수준을 기록했다.

상위 상승종목 (24시간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 1억 달러 이상)	등락률	가격 (미 동부시간 오후 9시 18분 기준)
STBL	+61.86%	0.2138달러
APX	+46.40%	0.6342달러
토시	+46.02%	0.6445달러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0.6% 소폭 상승한 4조1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인텔 파트너십에 기술주 강세

목요일 주요 지수는 신고점을 경신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4포인트(0.27%) 상승한 46,142.42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48% 상승한 6,631.9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94% 상승한 22,470.73에 마감했다.

기술주 강세는 엔비디아가 인텔과 AI 인프라 및 개인용 컴퓨팅 제품 개발을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인텔 주가는 22.7% 급등했고,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3.49% 상승했다.

비트코인 조정 후 상승 전망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이 역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11만2000달러까지 조정한 후 13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엔젤투자자이자 암호화폐 시장 관찰자인 테드 필로우스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시장 저점 이후 1070-1080일 후에 정점을 찍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에는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인해 더 긴 사이클이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2026년 1월이나 2월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