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킬 오닐, 우연한 구글 투자로 대박..."더 많이 살걸 후회"

NBA 슈퍼스타 샤킬 오닐이 구글(NASDAQ:GOOGL)에 우연히 투자한 25만 달러가 큰 수익으로 이어져 그의 순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일명 샤크로 알려진 오닐은 의도치 않게 구글에 투자했고, 이 투자금은 이후 수배로 불어나 현재 추정 순자산 5억 달러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리뷰한 '에이리스트 엔젤스: 배우, 예술가, 운동선수들이 실리콘밸리를 해킹한 방법'이라는 책에 따르면, 오닐의 구글 투자는 이 기술 거대기업이 초창기였을 때 이루어졌다.

오닐은 신문 기사를 통해 자신의 투자 성공을 알게 됐다고 한다. "신문에서 내가 얼마를 벌었는지 보고 믿을 수가 없었다"고 그는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닐의 투자 기회는 한 레스토랑에서 유명 투자자를 만나면서 시작됐다.

"그가 '샤크, 난 너를 좋아해서 좋은 것을 하나 추천해주겠다'고 했다. 그 제안을 받았을 때 이건 성공할 거라는 걸 알았다"고 오닐은 회상했다. "그래서 '좋아, 한번 해보자'고 했죠. 유일한 후회는 더 많이 사두지 않은 거예요"라고 그는 덧붙였다.

오닐의 정확한 투자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만약 25만 달러를 투자하고 모든 주식을 보유했다면, 구글 상장 20주년을 맞은 시점에 약 1,650만 달러의 가치를 지녔을 것으로 추산된다.

샤크의 투자 이야기는 기술 투자의 잠재력을 잘 보여준다. 세계 최대 기술 기업 중 하나인 구글에 대한 그의 '우연한' 투자는 상당한 수익을 거두며, 계획에 없던 투자라도 전략적으로 이뤄진다면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